
이번 주에 FTX 거래소가 파산하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입으신 분들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다시 한번 Not your key, Not your Bitcoin! 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비트코인을 지키기 위해서 하드 월렛 사용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비트코인이 중요한 이유 (feat. 하드월렛에 보관해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예비)리치곰탱이 입니다 :) 오늘은 비트코인이 중요한 이유와 비트코인을 하드월렛에 보관해야 하는 이유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비트코인이 뭐길래 코드
richbear2030.tistory.com
비트코인은 백그라운드 지식에 따라 많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안에는 금융, 경제, 철학, 컴퓨터공학, 암호학, 에너지 등 수많은 것들이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비트코인을 금융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작성했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내용이 있다면
자유롭게 댓글 주셔서 서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이번 포스팅은 수박바존맛님의 훌륭한 글과 일맥상통해 있으며,
평소 제가 생각하던 내용을 추가하여 정리했습니다.
비트코인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풀어주는 수박바존맛님
트위터에서 즐기는 subakbajonmat
“[비트코인과 리스크 프리미엄-1] There is no free lunch.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서양의 유명한 격언이다. 모든 것은 "교환"이라는, 세상의 이치를 잘 설명하여 준다. 대화도 메세지의 교환이고,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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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k Premium
No risk, no return!
기본적으로 위험과 수익 간에는 상충 관계가 있으며,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더 큰 리스크를 짊어져야 합니다.
현금, 국공채와 같은 무위험자산에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 대비
주식 투자 같이 더 큰 리스크를 짊어짐으로써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초과수익(프리미엄)을
리스크 프리미엄 (Risk Premium)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주어진 리스크에 대해 어느 정도의 초과수익을 주는 것이 적정할까요?
이것을 계량적으로 계산할 수 있게 만든 공식이 1990년 윌리엄 샤프에게 노벨 경제학상을 안겨준
그 유명한 자본자산 가격결정 모형 (CAPM : Capital Asset Pricing Model)입니다.
포트폴리오 이론에서 리스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총위험 = 체계적 위험 + 비체계적 위험
여기서 비체계적 위험이란 개별기업의 위험과 같이 분산투자를 통해 제거할 수 있는 위험을 말하며,
체계적 위험이란 세계정세, 금리 변동 등과 같이 경제주체들에게 동일하게 작용하여,
분산투자를 하더라도 없앨 수 없는 위험을 말합니다.
조금 올드한 예시이지만, 우산을 파는 기업과 신발을 파는 기업이 있다고 합시다.
비가 오면 우산 기업의 매출은 오르겠지만, 신발 기업은 장사가 안 될 것입니다.
반면에 해가 뜨면 신발 기업의 매출은 오르겠지만, 우산 기업은 장사가 안 될 것입니다.
이때, 투자자의 입장에서 두 기업을 50%씩 투자한다면,
날씨에 관계없이 두 기업 주가 상승의 평균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산 기업과 신발 기업에 분산투자 함으로써 날씨라는 비체계적 위험을 제거한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전쟁이 난다면 두 기업이 모두 문을 닫아야겠지요?
이렇게 전쟁과 같이 분산투자를 통해서도 제거할 수 없는 위험을 체계적 위험이라고 합니다.
CAPM은 이 체계적 위험에 대한 적정한 프리미엄을 계량적으로 계산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CAPM : 개별 자산의 기대수익률 = 무위험 수익률 + (체계적 위험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
무위험자산의 경우 리스크가 없으므로 리스크 프리미엄은 0이 되고,
위험이 큰 자산일수록 더 큰 리스크 프리미엄을 대가로 주어야 합니다.
만약 어떤 개별 자산이 위험은 크지만 리스크 프리미엄이 0이라면, 모든 투자자들은
그 자산 대신에 무위험 자산에 투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CAPM은 다양하게 사용되지만 대표적으로,
기업의 기대현금흐름을 CAPM으로 계산된 개별 자산의 기대수익률로 할인하여
기업의 적정주가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Bitcoinization
우리가 인지하던 그렇지 않던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주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인은 비트코인을 사서 보유하는 형식으로,
기업들은 사업모델에 비트코인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엘살바도르,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같은 국가들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하는 방식 등으로 말입니다.
경제주체들이 비트코인을 더욱 포용한다는 것은
더 많은 주체들이 비트코인 변동성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이것을 Bitcoinization 이라고 말합니다.
(Bitcoinization : 비트코인이 통화로 받아들여지는 것.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 참조)
갈팡질팡 통화정책, 한결같은 비트코인…결국엔 신뢰얻을 것 [한경 코알라]
갈팡질팡 통화정책, 한결같은 비트코인…결국엔 신뢰얻을 것 [한경 코알라], 경제
www.hankyung.com
이렇게 더 많은 기업들이 사업모델에 비트코인을 연동시킨다면,
그 기업의 주식은 결국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파생상품이란 주식, 통화 등의 기초자산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상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비트코인 현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MSTR) 같은 기업은
비트코인 변동성이 1% 일 때 2~3%의 변동성을 보여줍니다.
TQQQ가 나스닥 1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만들어져 나스닥 100 지수가 1% 움직일 때,
그 3 배인 3%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파생상품인 것처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은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사업모델에 연동할 유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충분히 헷지 가능하고,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면 수수료 비용을 많이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타협은 되었지만 아마존과 비자카드 사이에는 수수료로 인해 분쟁이 있었습니다.
아마존·비자, 신용카드 수수료 분쟁 합의 - 연합인포맥스
*그림1*아마존 로고의 모습(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NAS:AMZN)과 신용카드 업체 비자(NYS:V)가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분쟁을 끝내고 합의를 이
news.einfomax.co.kr
만약 비트코인을 통해 결제를 받는다면 아마존과 비자카드 사이에서 발생했던
수수료 분쟁과 같은 케이스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반면, 아마존과는 다르게 비트코인을 이미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쇼피파이, 메르카도리브레와 같은 전자상거래 공룡들입니다.
비트코인을 더욱 보유할수록 이 기업들의 주가 역시 비트코인 파생상품이 될 것입니다.
비트코인으로 쇼핑하는 이커머스가 있다!?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하는 혁신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라틴 아메리카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자 '라틴 아메리카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메르카도리브레(
now.rememberapp.co.kr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사업모델에 비트코인을 연동하는 기업들이 많아질수록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점점 작아질 것입니다.
비트코인과 리스크 프리미엄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주식의 기초자산이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즉, 주식이 비트코인 파생상품이 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그렇다면 모든 기업이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포용하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리스크는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게 됩니다.
개별 기업의 리스크 = 비트코인의 변동성 + 개별 기업 고유의 리스크
결국,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모든 기업이 포용하게 되어
모든 개별 기업은 비트코인보다 더 큰 리스크를 갖게 될 것입니다.
어떤 주식을 사더라도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기본적으로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다른 위험자산에 비해 줄어들 수밖에 없고,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수용하고 결제의 수단이 되어감으로써 유동성이 커져
비트코인은 점차 화폐나 국채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모든 기업에 분산 투자하여 개별 기업 고유의 리스크를 헷지 한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는
비트코인 변동성만 남은 포트폴리오이며,
이는 결국 비트코인에 100% 몰빵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Bitcoinization이 된다면,
이론적으로 가장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가
비트코인에 몰빵한 포트폴리오가 되는 것이지요.
비트코인과 무위험자산
앞에서 비트코인이 점차 화폐나 국채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 말은 결국 비트코인이 무위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무위험자산이란 무엇일까요?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 무위험자산이란 일반적으로 채무불이행 위험이 없는 자산을 말하며,
주로 정부가 발행하는 단기 국공채를 지칭합니다.
다만 이런 무위험자산은 채무불이행 리스크가 없는 것이지, 인플레이션 위험이나 이자율 위험까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레고랜드 ABCP 부실이라는 사건에서는 정부가 지급 보증해주기로 한 채권도
채무불이행 위험이 있으며 완벽한 무위험 자산이 아님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 채무 불이행 위험을 없앨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 위험과 이자율 위험까지 헷지 할 수 있는 무위험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발행 총량은 이미 처음부터 2,100만 개로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정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트코인과 사업모델이 연동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이를 Bitcoinization이라고 합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고,
기업의 주가는 비트코인의 파생상품이 될 수 있다는 시각과
비트코인이 국공채보다 우수한 무위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Bitcoinization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점점 줄어들고,
비트코인의 가치는 엄청나게 상승하며,
비트코인은 점차 무위험 자산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개별기업의 고유 리스크를 제거한 가장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는
다름 아닌 비트코인에 100% 집중 투자된 포트폴리오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정부가 화폐를 계속 발행한다면
비트코인은 무위험 자산이 된 이후에도 계속 가격이 상승할 것입니다.
화폐는 계속 발행되어 실질가치가 감소하는 반면,
비트코인의 발행 총량은 2,100만 개로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세 줄 요약
- 많은 기업들이 사업모델에 비트코인을 연동하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점차 작아질 것이며,
기업의 주가는 비트코인 파생상품이 될 것이다.
- Bitcoinization이 된다면, 포트폴리오 이론 상 가장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는 비트코인에 100% 몰빵 하는 것이다.
- Bitcoinization이 된다면, 비트코인은 화폐나 국채보다 우월한 무위험자산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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